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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작 소개 심사위원 특별상

심사위원 특별상 - 작품부문 2nd Seoul Arts Awards

싸움의 기술, <졸> 작당모의

일시
2023. 6.1 ~ 11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출연자
이미숙, 노희석, 김계남, 김솔빈, 최필규
스태프
작연출 - 김풍년
사진영상 - 박태준
분장 - 장경숙
의상 - 김지연
안무 - 금배섭
음악 - 옴브레
도움 - 박효진, 김은진, 조일하
음향 - 김경남
조명 - 탁형선
무대감독 - 원소미
협력피디 - 이효정
기획 - 신재윤
예술가 소개
아닌 밤중에 홍두깨요, 자다 봉창 두들기는, 바람결에 떠돌던 이야기를 깁는 골방의 이빨 빠진 할망구이고자 한다. 일상에 머물던 사소한 씨앗들이 느닷없이 부딪혀 엉뚱한 우주를 여는 모습이 경이롭다. 이는 낮은 곳에서 영웅을 찾아내며, 후미진 골목에서 보물을 캐는 일과 같다.
미천한 이야기들이 초능력으로 확장되는 여정은 얼마나 짜릿하고 낭만적인가.
물정 모르고 무모한 벗들이 작당하고 모의하기에 가능하다.

싸움의 기술, <졸(2023)>, <터키행진곡(2021)>, <누룩의 시간(2021)>, <용선(2020)>, <무릎을긁었는데겨드랑이가따끔하여(2020)>, <구멍을 살펴라(2019)>, <숨통(2018)>, <이상할 것 없는 나라의 안이수(2017)>, <앉은뱅이(2017)>, <에너자이저(2016)>를 작업하였다.
작품소개
2023년 작당모의는 ‘싸움의 기술(the art of war, 병법)’이라는 주제어로 <졸(卒)>을 작업한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코로나19와의 전쟁, 기후위기와 전쟁, 육아 전쟁, 자신과의 전쟁, 빅뱅의 순간부터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오후의 식곤증까지 싸움의 연속이다.


적당한 상대와 적당한 의자와 적당한 상대만 있으면 싸움판을 벌이는 장기꾼들에게 물었다.
어떻게 싸울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찾는 작업이었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공동기획,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심사위원 특별상 - 작품부문 2nd Seoul Arts Awards

창작발레 <레미제라블> 댄스시어터샤하르

일시
2023.7.13 ~ 16
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출연자
정민찬, 스테파니 킴, 강준하, 김남진, 윤전일, 한선천, 김순정, 이동건, 배민순, 김경림, 이한나
스태프
안무·연출 - 지우영
총괄기획 - 김수완
무대감독 - 이도엽
조명감독 - 김익현
영상감독 - 김선탁
음향감독 - 고병일
예술가 소개
한국인 최초로 독일 하노버 국립대학교 무대무용실기 석사과정을 이수한 안무가 지우영은 2003년 댄스시어터샤하르를 창단하여 20년간 40여편 이상의 창작작품을 안무·연출하였다. 댄스시어터샤하르는 발레기법을 중심으로 다양한 무용 장르와 연극, 음악,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창작표현하는 순수공연예술단체로서 문학작품과 고전, 알려진 명작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담은 무대실현과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대중과 함께하는 무용예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품소개
세계최초 전막 발레로 제작된 창작드라마발레 <레미제라블>은 장발장이 은촛대를 훔친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용서해준 미리엘주교의 사랑과 용서에 감동 받아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 초점을 두고 있다. 배가 고파서 빵을 훔친 죄로 19년을 감옥에서 보낸 장발장, 병든 미혼모 팡틴, 고아로 학대받는 코제트, 혁명군으로 가족에게 외면당한 마리우스, 그리고 당시 비참했던 민중들의 마음을 담아낸 작품이다.

심사위원 특별상 - 작품부문 2nd Seoul Arts Awards

Dialogues II "Beethoven: Waldstein - Repetition" 배승혜

일시
2023.6.21
장소
뿐또블루
출연자
정다슬(피아노), 지현준(연기)
스태프
기획 - 배승혜
작가 - 배승혜, 김윤신
홍보물디자인 - Juneinwinter
조명 - 함승오
예술가 소개
작곡가 배승혜는 클래식과 현대음악을 기반으로 국악과 연극,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넘나들며 작곡가, 음악감독, 기획자와 강연자 등으로 활동 하고 있다. 삶이 녹아든 음악의 언어가 사람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공연과 강연 등을 기획하고 진행한다. 전통적인 공연장을 넘어서 친근하고 익숙한 자리, 다양한 일상의 순간들에 음악의 메시지가 삶에 밀접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가닿을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음악을 통해 장르간, 무대와 관객간, 인간간에 다성적 대화를 시도한 ‘배승혜의 Dialogues’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다.
작품소개
음악의 형식과 표현에 담긴 극적인 요소를 베토벤의 삶을 바탕으로 하는 언어와 병치함으로써 그의 작품을 극으로 감상하도록 하였다. 배우는 음악의 주체로 음악을 이끌기도 하고 감상자가 되기도 하며, 피아니스트는 베토벤의 이야기에 맞춰 연주자가 되기도 하고 작곡가 스스로가 되기도 하는데, 시대와 공간을 넘나드는 이 다성적 대화에 공감하는 관객은 200년 전의 클래식 음악으로부터 ‘나’의 이야기를 찾아낼 수 있다. 이러한 이중적이고 교차적인 상호텍스트적 공연 형식은 기존의 클래식 음악 연주의 편견을 깨고 음악적 표현의 의미를 극의 평면으로 온전히 투영함으로써 음악과 극, 저 세대와 이 세대, 무대와 객석, 극과 삶의 경계를 허물고 작품 안의 진정한 의미를 나타낸다. 배우가 구현하는 ‘말’과 피아니스트가 구현하는 ‘음악’은 보족적 작용을 통해 음악과 언어 너머에 있던 본질적 메시지를 전하고, 우리 시대에 또 하나의 삶을 얻는다.

심사위원 특별상 - 작품부문 2nd Seoul Arts Awards

모든 것 all things 김정욱

일시
2023.12.14 ~ 2024.2.8
장소
oci미술관
예술가 소개
김정욱(金貞昱, 1970-)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작가로서, 동양화를 전공하였으며 한지와 먹을 주로 사용한다. 1998년 금호미술관을 시작으로 2023년 ‘모든 것’ oci미술관까지 총 7회의 개인전과 100여회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등 다수의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작가는 '인간'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중심으로 작업을 이어 오고 있다. 삶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하여 우주 속 지구 환경 안에 인간 현상의 다양성을 통찰력 있게 담아내며 주제와 재료 등의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작품소개
인간을 탐구하던 작가의 시야는 더욱 깊고 넓은 영역을 향한다. '인류'와 그를 둘러싼 '모든 것 (all things)'으로서 과거 우주로부터 와서 특별한 지구환경 속의 생명 탄생과 진화, 현재 생존하고 있는 인간종과 그리고 그 종을 넘어, 미래 생명체들까지 포함하는 넓은 개념이다.

작가는 본원적 차원에서 '인류' 그 자체를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우주를 꿈꾸는 인간 생명체의 생존 여정과 그 속에서 인간이 만들어낸 종교와 과학을 인간사회를 이루는 근원적이고 현상학적인 양대 축으로 인지하고 있으며, 그 종교와 과학을 통해 드러나고 실현되고 있는 여러 다양한 층위의 과정들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작업화 하고 있다.

심사위원 특별상 - 장애예술인부문 2nd Seoul Arts Awards

김보경 가야금 연주자

예술가 소개
김보경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악인 중 유일한 시각장애인 가야금 연주자이며,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에 장애인 최초로 입학하는 등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길을 하나씩 개척해나가고 있다. 2015년 서울오페라 창단 40주년 초청공연 등을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문화햇살콘서트, 포스코 만남이 예술이 되다 시즌3-예술인, 독립영화 <소리없이 나빌레라>(개봉예정), 경기민요 앨범 ≪사시장춘≫ 등에 참여하면서 폭넓은 예술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관현맹인전통예술단과 한빛예술단 해외공연에 참여하여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에 기여하였으며, 국내에서는 병원, 요양원, 학교, 복지관 등의 여러 공연을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제9회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스페셜K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제8회 기산국악제전 전국국악경연대회-금상 등 다수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