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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작 소개 대상

대상 2nd Seoul Arts Awards

제ver.3 타오르는 삶 99아트컴퍼니

일시
2023. 10. 19 ~ 20
장소
국립극장 하늘극장
출연자
춤 - 장서이, Anna Borras, 이고운, 이승아
음악 - 주보라, 황진아
스태프
안무 - 장혜림
공동작곡 - 주보라, 황진아
공동창작 - 장서이, 이고운
리허설디렉터 - 장서이
무대디자인 - 이태양
의상디자인 - 민천홍, LinePlant
조명감독 - 김건영
무대감독 - 김성철
음향감독 - 한창운
음성해설 - 양은혜
사진 - 오성재
영상 - 현석현
제작 - 양은혜
홍보 - 양기쁨
행정 - 이보휘
모더레이터 - 어진
예술가 소개
99아트컴퍼니는 한국전통의 고유성을 갖고 동시대적 이야기로 표현하는 것에 주력하며 ‘영혼에 울림을 주는 춤’이란 모토 아래 안무가 장혜림을 중심으로 뜻을 함께하는 아티스트로 구성된 단체이다. 2014년 창단되어 전통이 정형화 된 것이 아닌 이시대에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며, ‘한국춤+컨템포러리 예술’이란 명제아래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전개해왔다. 안무가는 예술작품이 우리가 속한 사회 속에서 발전적 방향을 갖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담아 관객과 공명할 수 있는 진정성있는 작품을 만들기위해 노력하며, 국.내외 다양한 공연 및 페스티벌에 참여하였다.
2015년 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안무가로 선정되어 이후, 창무국제무용제(2016), Pams Choice(2017), 서울국제공연예술제(2016, 2018, 2020), 트래블링코리안아츠(2019), 이탈리아 Operaestate Festival(2019), 러시아 Open Look Festival(2020), 이탈리아 문화원(2021), 브라질 SESC Dance Biennale(2021), 싱가포르 SIFA (2023) 등에 참여하여 한국의 전통성을 담은 99아트컴퍼니만의 독자적인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작품소개
지구상의 많은 춤은 ‘제의’로부터 비롯되었다. 이 시대의 '제의'는 어떠한 형태를 가지며 어떠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까? 성서에 등장하는 구약시대의 '번제(Burnt offering)'는 거룩한 제물을 바치거나 음식을 차리는 제사법이 아닌, 제물을 태워 그 향기를 올려드리는 제사법을 말한다. 안무가는 제물을 태워 향기를 올리는 행위와 같이 죽음으로 가는 시간을 태워 의미를 만들어 내는 인간의 삶에서 숭고한 아름다움을 느꼈다. 그리고 한국 전통춤 ‘승무’의 동작과 리듬으로부터 오늘날 우리의 ‘기도’와 상통하는 영감을 받았다. ‘승무’가 주는 공연예술적(수행) 영감을 바탕으로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삶에 '번제'의 의미를 찾아보고자 한다. 노동으로 태워지는 그들의 삶이 결코 헛되이 버려지지 않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현대의 '제의'를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