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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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률
약력
한상률은 드러난 것 너머 ‘드러나지 않은 것’에 시선을 두는 무용가다. 안애순무용단과 국립현대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약 30년간 국내와 파리, 호주, 인도네시아, 미국, 홍콩, 멕시코 등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 끝에 스스로 붙잡은 것이 ‘드러나지 않음’이었던 이유는 학습된 테크닉, 기교를 구사하는 움직임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몸·마음·생각에서 비롯한 몸성을 긍정했기 때문이다. 연구를 거듭할수록 그는 오히려 소무대 하나 없는 작은 동네나 인적 드문 산골 마을로 향했고, 무용 앞에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어린이나 노인의 곁에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누구나 고유한 몸성이 있음을 알리는 전달자이자 그 몸성을 꺼내도록 이끄는 초대자로 역할 하려는 뜻이다. 현재 한상률은 탄츠테아터원스 무용단 대표이자 창단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제28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창무프라이즈에서 심적인 고요와 흔들리는 외상의 공존과 혼존을 몸성으로 담은 작품 <겹겹이-겹겹>으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우리는 같아지는 중입니다>, <이:이형 거울>, <서투름을:하다>, <마디는 흐른다>, <반.meet> 등의 안무가이자 무용수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