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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슬
정다슬은 개인과 공동체에 대해 질문하거나, 안무의 개념적 속성에 관해 탐구하는 작업을 한다. 최근에는 ⟨정다슬파운데이션 소장품전⟩(2021), ⟨정다슬파운데이션 회고전: 기연 1951-1988⟩(2022) 을 이어오며 ‘정다슬파운데이션’이라는 장치를 통해 안무와 춤의 원본성에 대해 질문하는 작업을 펼쳐내고 있다. 정다슬의 작업은 춤을 특정한 형식으로 매개하여 소유하거나 고정하려는 기존 체제를 성찰하고 그 틈 사이에서 안무와 춤이 가진 가능성을 살피는 실험이다.
약력
⟨정다슬파운데이션 회고전: 기연 1951-1988⟩, 2022 ⟨정다슬파운데이션 소장품전⟩, 2021 ⟨인용무–움직임들의 움직임⟩, 2020 ⟨공공하는 몸⟩, 2018-2020
작품소개
⟨『무용보읽기』추기⟩
2023.11.26.(일) 15:00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1987년 평양음악무용대학 무용표기 연구실에서 발간된 『무용표기법』과 그에 이어 2001년 발간된 『무용보읽기』는 북한이 개발한 '자모식 무용표기법'의 체계를 상세히 소개하는 책이다. 북한에서 춤은 자모식 무용표기법으로 쓰여져 한 권의 책에 담아 출판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표기법으로 쓰여진 책들이 드러내는 것은 물질에 안무와 춤을 완벽히 담아 보존하고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의 체계다. 여기에 정다슬은 자모표기법을 연구하며 56쪽의 책에 담긴 인민배우 홍정화의 안무 『사관장과 전사들』을 읽고, 춘다. 『사관장과 전사들』은 남한에서 민간인이 접근 가능한 사진, 영상 등의 기록은 찾아볼 수 없으며 오직 책으로만 매개되어 있다. 책에 담긴 북한의 춤을 '완벽히' 추려는 시도는 지금 여기 우리에게 어떤 형상을 드러낼까.
컨셉/안무 정다슬
드라마투르그 권태현
리서치 권태현, 유지영, 임은정, 정다슬, 주혜영
『사관장과 전사들』
작곡 김동철
안무 인민배우 홍정화
표기 주암금, 김혜숙
복원 정다슬
편곡 김현수
출연 유지영, 임은정, 주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