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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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박유라
주희는 신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곳에서 퍼포머, 안무가로 활동한다. '몸' 과 '춤'을 지속적 탐구주제로 두고 작업하며, 요즘은 작업 안에서 우연성을 확장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주로 퍼포머로 활동하며, 안무작으로는 2019-2020 유망예술지원사업 dot 선정작으로 <군무 리서치 프로젝트>와 <여러분,여러분,여러분!>이 있다.
박유라는 프리랜서 무용가이다. 무용수로 황수현, 남정호, 안애순, 공영선 등의 안무가의 작업에 무용수로 참여한 바 있다. 2021년 ACC안무가랩에 선정되어 <장면싸움>을 안무하였고 최근 시각작가 조경재와 협업하여 <장면싸움: 커튼문계단벽>을 안무하였다. 2019년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aPD(기획)분야에서 '써클렌즈'라는 그룹을 만들어 공연전반의 활동들(워크숍 개최, 리서치 공유, 공연감상연구, 공연함께 보고 토론 등)을 6개월간(3/3개월) 지속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바 있다.
약력
주희 ⟨에너지 디자인⟩, 2021 ⟨여러분,여러분,여러분!⟩, 2020 ⟨군무 리서치 프로젝트⟩, 2019 박유라 ⟨장면싸움: 커튼문계단벽⟩, 2022 ⟨장면싸움⟩, 2021 ⟨우리를 기쁘게 하는 형태⟩, 2018
작품소개
⟨주희–박유라 마지막 과정 공유회⟩
2023.06.22.(목) 19:30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즉흥은 많은 경우, 작품 안에서 특정한 장면이나 감각을 구현하기 위한 리서치의 방법론으로 쓰여 왔다. 여기에는 즉흥이 이뤄내야만 하는 명백한 목표가 존재하고, 즉흥은 그것을 만족하는 '특정한 즉흥'을 만들어낼 때까지 반복된다. 그러나 즉흥이 갈 수 있는 것은 단지 거기까지가 전부인가? 즉흥을 어떤 구조 안에 넣었을 때 거기에는 '해방된 몸', '자유롭고 순수한 움직임'이라는 암묵적인 규칙이 생겨난다. 즉흥이 몸 안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포착하는 대신, (집단적 혹은 퍼포먼스적)분위기가 요구하는 일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달려가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그것은 분명히 즉흥임에도 몸이 뒤로 물러난다. 신체적으로 '거기 있는' 몸의 목소리가 들리기보다 우리가 즉흥이라고 '간주하는' 어떤 다른 것을 보게 되는 것이다.
주희와 박유라는 즉흥을 통해 '지금'이 어떻게 공연으로 작동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즉흥이 특정한 동작을 만들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행위로 보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이 행위는 즉흥이 이루어지는 공간을 다른 곳으로 바꾸고, 시간을 그 자체로 감각할 수 있게 하는 주체다. 이를 위해 서울무용센터 입주 기간 동안, 일시적인 만남 안에서 지속적으로 실험을 이어나갈 수 있는 다양한 구조들을 시도했다. 함께 하기 때문에 시도해볼 수 있는 것들, 새롭게 찾아낼 수 있는 것들을 탐구하며 몸 안에 들어있는 것과 신체 그 자체가 일치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자 했다. 주희와 박유라가 찾고자 하는 것은 작업 안에서 결과물을 합의하기 위해 공통되지 않는 부분을 배재해 나가는 대신, 합의점을 끊임없이 바꾸어나갈 수 있는 작업의 구조다.
연구 및 공유 주희, 박유라
협력 무대 연출 박한결
디자인 김한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