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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무브먼트
아하 무브먼트는 안무가 하지혜가 이끄는 단체로, 삶과 밀접한 동시대의 이야기를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움직임들로 풀어낸다. 깨달음의 순간, “아하(aha)”라고 외치는 이 순간(moment)에 주목함으로써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하고자 한다. 동시대 안에서 고민해야 하는 윤리와 사회의 문제들을 움직임 작업으로 이어나가고자 하며, 삶의 진실과 진정성을 찾아 탐구하고 실천하는 것을 모토로 삼는다. 최근 작업으로 젊은이들의 삶을 단편적으로 드러낸 ⟨무당벌레의 꿈⟩(2020), 1인 가구의 삶의 모습에 집중한 ⟨Nobody Knows⟩(2022), 현대적인 삶의 속도에 관한 작업인 ⟨배속인간⟩(2022) 등이 있다.
약력
⟨배속인간⟩, 2022 ⟨Nobody knows⟩, 2022 ⟨결, 바람⟩, 2021 ⟨무당벌레의 꿈⟩, 2020
작품소개
⟨음–파⟩
2023.06.25.(일) 18:00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인간의 삶의 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노동의 조건들이다. 이전 작업이었던 ⟨배속인간⟩이 쉬지 못하고 달려가는 어떤 팽팽한 속도를 질문했다면, 이번 작업은 그 속도를 불/가능하게 하는 조건들이 무엇인지 탐구한다. 삶을 강제로 추동하는 것,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달려가도록 만드는 원인이 인간이 행하는 노동의 형태나 욕구들로부터 오는 것이라면, 이 속도를 멈추게 하는 것은 노동의 반대항으로서의 '휴식'일 것이다. 휴식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가 우리의 몸을 휴식하지 못하는 몸으로 만들기 때문이고, 그것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요인들로 우리를 둘러싸기 때문이다. 심지어 우리에게 휴식의 시간이 주어질 때에도, 우리는 이미 '휴식하는 법'을 잃어버리고 시간을 흘려보내고 만다.
소진된 삶을 통해 드러나는 과거나 미래에 대한 생각, 집착, 불안과 같은 것들이 우리의 삶의 시간을 어떻게 조율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몸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몸으로서의 자신을 넘어서는 체험이 가능한지 탐구하고자 한다. 과거나 미래에서 벗어나 현재를 살아가는 몸의 감각을 일깨워 마침내 물질적 몸의 차원을 넘어 현존(휴식)하는 방법을 탐색한다.
안무 하지혜
공동 창작 및 출연 강은나, 민희정
음악 김대희
기획 이슬기
드라마터그 장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