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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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섭
최기섭은 프로젝트 이인(라시내×최기섭)의 안무가이다. 이인은 확실성의 체제로서 안무와 고정 불가능하고 포착 불가능한 실재로서 몸의 관계를 탐구해 왔다. 안무의 바깥이 아닌 안무의 내부에서, 안무에 연루되고 안무와 관계를 맺음으로써 안무 개념 자체의 모순과 불가능성을 드러내는 작업을 해 왔으며, 그때 발생하는 춤추는 몸의 특이성 ⏤ 혹은 특이성으로서의 몸 ⏤ 에 관심을 가져 왔다. 대표작으로 텍스트와 퍼포먼스 ‘사이에서’ 퍼포먼스의 존재론을 탐구한 작업 ⟨쿼드⟩(2021), 몸의 불완전함과 유한함을 결여나 불능이 아닌, 차이 역량으로 드러내고자 한 작업 ⟨무용수-되기⟩(2020) 등이 있다.
약력
⟨쿼드⟩, 2021 ⟨무용수-되기⟩, 2020 ⟨질문들⟩, 2019 ⟨기하학연습⟩, film, 2018 ⟨연인들은 바닥없는 호수에서 헤엄친다⟩, 2017
작품소개
⟨트랜스를 위한 장치들⟩
2023.11.26.(일) 20:00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트랜스(trance)는 일상적인 의식 상태에서 벗어난 변성의식상태(altered states of consciousness)를 말한다. 오늘날 다양한 대안적 영성운동의 맥락에서 트랜스는 고통과 불안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일종의 '영성 테크닉'으로 다루어지며, 이는 자신의 역량을 관리하고 계발하는 후기자본주의의 자기 경영 테크닉과 무관하지 않다. 작업은 트랜스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경험을 가능하게 하고 작동시키는 어떤 객관적이고 물리적인 장치들의 존재에 주목한다. 트랜스는 자신의 경계 바깥으로 자기를 무한히 확장하는 자기-퍼포먼스 너머에서 타자와 만나고 '우리'를 사유하는 방식이 될 수 있을까.
안무, 연출 라시내, 최기섭
출연 권령은, 최기섭, 최희범
연주 심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