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Story
극단 산울림의 역사는 1969년 초연된 故임영웅 연출의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사뮈엘 베케트 원작)와 함께 시작되었다. 이번 극단 산울림의 NFT 작품은 50년의 세월을 넘어 지금도 공연되고 있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통하여 故임영웅 연출의 예술적 장인 정신과 시대를 초월하는 철학을 돌이켜보고자 한다.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사람들은 오지 않는 고도를 기다린다. 그리고 그 기다림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의 인생이 된다.
이번 NFT 작품은 이를 키워드로 초반부엔 9:20의 화면비율로 무대 중앙을 향해 걸어가는 故임영웅 연출의 발자취를 쫓고, 마지막에는 화면 비율을 20:9로 전환하여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완성되는 한 연극인의 모습을 그림으로써 연극인의 삶이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완성됨을 강조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