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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메트릭스터디크리에이티브그룹

지오메트릭스터디크리에이티브그룹

지오메트릭 스터디는 무용과 음악 두 가지 전공을 이어온 안무자 박성은, 미술과 헤드피스 디자인을 아우르는 작가 박규은, 그리고 패션 디자이너 박정우, 세 남매가 결성한 예술 그룹이다. 각기 다른 전공과 표현 방식을 지닌 이들은 서로의 ‘언어’를 모아 하나의 작업을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단순한 더하기를 넘어서 무용과 미술, 패션, 음악이 각자의 세계를 주고받으며 교차하는 창작의 장을 만든다. 어느 하나의 장르도 우위에 서지 않는 이들의 협업 방식은 마치 기하학이 자연 속에서 스스로의 질서를 드러내듯 서로 다른 감각들이 균형을 이루며 단순하고 명확한 구조를 찾아가는 과정에 가깝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오메트릭 스터디는 동시대 관객이 보다 다양한 경로로 작품에 다가설 수 있도록 길을 연다. 마치 평면 위에 숨겨진 새로운 축을 발견하듯 익숙한 예술 감상 방식에 작은 각도를 틀어놓는다.
약력

		
			
작품소개

살면서 가장 선명했던 순간이 꼭 또렷하게 본 장면은 아니었다. 오래달리기를 멈추고 들이쉰 숨, 마이크 앞에 섰을 때 교실 안에 번진 숨죽임,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서 느껴진 온기. 그처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오래도록 남는 감각들, 가장 인간다운 순간들이 있다.

지오메트릭 스터디는 이번 작업에서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다. 연주자와 무용수가 눈빛으로 주고받는 신호, 움직임이 지나간 공간에 남는 잔상, 그리고 서로에게 닿는 체온 등 우리가 무심히 지나쳐온 그 사이의 틈, 감각의 여백을 포착하려 한다. 과정공유회는 그 보이지 않는 순간들을 호명하고, 감각하고, 오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업은 아직 열려 있고, 관객이 그 감각을 좇아가며 던지는 질문들 또한 이 작품을 만들어가는 여정의 일부다.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은 어떤 흔적을 남길까?

마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면 그게 진짜 내 마음일까? 보이는 게 다일까?

안 보이는 것은 정말 사라진 것일까, 아니면 아직 읽히지 않은 신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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