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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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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권예진

권예진은 고정된 형식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과 그 안에서 태어나는 예측불가능한 움직임에 주목한다. 그의 작업은 물리적·신체적 현상을 매개로 사회 구조와 관계를 들여다보며, 눈에 보이지 않는 연결과 시스템을 표면 위로 드러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몸은 그에게 하나의 도구이자 사회적 감각 기관이며, 물질과 비물질 사이를 오가는 변화의 현장이다. 이러한 관점은 다양한 사회적 환경 속에서 개인의 경험과 집단적 맥락이 교차하는 순간들을 깊이 관찰하고, 그 교차점에서 형성되는 흔적들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발전했다. 권예진의 창작은 반복되는 실험과 충돌, 스튜디오에서의 감각적 탐색을 거쳐 형식화되지 않은 새로운 움직임 언어를 구축해 나간다. 그간 다양한 국적과 장르의 예술가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Be longing>, <Traces>, <And There Is Nothing But A Heart> 등을 발표했다.
약력

		
			
작품소개

2025년 서울무용센터 상반기 입주예술가 성과발표회 

권예진 <Melting Time>

서울무용센터 스튜디오 블랙

2025. 6. 14. () 14:00~14:50

 

안무 | 권예진

출연 | 송명규, 조연희

드라마터그 | Jan-Tage Kühling

사운드디자인 | Paulina Miu Kühling

다이얼로그 파트너 | 손옥주

의상 | 김은경


작업 소개

2021, 양초가 녹아내리는 장면에 매료된 권예진은 직접 초를 제작하고 실험하며 양초의 세계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성질을 변화시키는 물질의 모습을 통해 그는 존재의 밀도와 흔적에 대한 질문을 품게 되었고, 이 감각은 신체와 사회를 관통하는 예술적 탐구로 확장되었다.

<Melting Time>은 양초라는 사물을 응시하며 그 안에 깃든 화학적 변이 과정을 탐색하는 작업이다. 불을 만나 점차 녹아내리는 왁스는 고체와 액체 사이를 오가며 경계가 흐려지는 과정을 드러낸다. 권예진은 이 물리적 변화를 통해 몸의 유동성과 정체성의 흐름, 그리고 변화라는 개념을 사유하는 출발점으로 삼는다. 물질의 상태 변화를 신체의 감각과 겹쳐놓음으로써 그는 오늘날 사회 구조와 신체 간의 관계에까지 질문을 확장해 나간다.

모든 것이 끊임없이 흐르고 고정되지 않는 이 시대, 유동성과 불확실성은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권예진은 이 사회적 조건을 은유하며 그 안의 인간의 존재를 예술 언어로 재해석한다. 녹아내리는 물질, 변화하는 몸의 궤적은 우리 시대의 불안정한 존재 조건을 감각적으로 환기하는 하나의 풍경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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